Q. 종류

항문소양증이란 항문 주변이 몹시 가렵고 타는 듯이 화끈거리는 질환을 일컫습니다.

대개 칸디다 혹은 무좀과 같은 곰팡이균에 감염되거나

치열이나 치핵 등이 주요 원인으로 나타나지만,

사실 정확한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더 많은 질환입니다.

항문소양증은 크게 2가지로 구분되는데, '속발성 소양증'과 '특발성 소양증'입니다.

​속발성 소양증은 치핵이나 대장염, 곤지름과 같은 항문질환으로 인해 발생하거나

항문의 위생 상태가 나빠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 특발성 소양증은 원인이 명화갛지 않은 경우들로,

항문소양증의 약 70% 가량은 특정 질환과 상관 없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Q. 증상

항문소양증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항문가려움증으로,

불쾌하게 가려운 증상이 낮보다는 밤에 더 많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자꾸 손이가고 긁기 때문에 늘 항문 주변이 부어있고,

이러한 증상이 장기화 될 경우에는 핖부가 두꺼워지고 하얗게 변하게 됩니다.

또 항문 주변에서 분비물이 분비되고, 항문이 끈적거리는 증상도 나타납니다.

만약 땀을 흘리거나 엉덩이 부분에 습기가 많으면 항문가려움증이 더 심해지게 됩니다.

​Q. 치료 방법

항문소양증의 치료는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대부분의 항문가려움증은 대부분은 식이조절 및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배변 후 휴지로 거칠게 닦는다거나 강한 압력의 비데를 자주 사용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며

항문이 축축하기 않도록 늘 잘 건조해 주어야 합니다.

또 소금이나 소독약 등으로 좌욕을 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려움증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1차적으로 연고를 사용하는 약물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약물치료로 증상이 개선되면 이 단계에서 치료는 중단되지만

연고를 사용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에는 항문 주변의 신경을 차단하는 방법을 사용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