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궤양이란

궤양이란 위 또는 십이지장의 점막이 일부 떨어져 나가 깊게 파이는 상태를 말합니다. 소화성 궤양은 위궤양과 십이지장 궤양을 총칭하는 용어입니다. 위 점막이 얇게 파이는 경우를 미란성 위염이라고 하고 점막 이하층, 즉 근막까지 깊게 파이는 경우를 위궤양이라고 합니다.

Q. 궤양의 증상

증상은 주로 식후 또는 공복 시 속쓰림이 많고 소화불량, 구토, 복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체중이 빠지거나 지속적인 구토, 검은색의 무른 변, 빈혈이 있다면 꼭 진료를 보셔야 합니다.

Q. 궤양의 원인

원인은 다양합니다. 가장 흔한 2가지 원인은 헬리코박터균 감염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입니다. 헬리코박터 감염에 의한 궤양은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 시 재발률을 현저하게 낮출 수 있습니다. 특히 십이지장 궤양은 치료를 하더라도 재발률이 70%에서 80%이나 제균 치료 이후에는 15% 미만으로 낮출 수 있습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위 점막의 방어인자를 약화시켜 점막의 손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의 10에서 30%에서 위궤양이 2에서 20%에서 십이지장 궤양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Q. 진단방법

진단방법은 주로 내시경 검사를 통해서 진단을 하고 있고 위궤양은 위암이 아님을 확인하기 위해 조직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또한 가장 흔한 원인인 헬리코박터균 감염 여부를 위해서 추가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Q. 위궤양, 위암의 초기증상?

위궤양과 위암은 기본적으로 다른 질환입니다. 다만 위궤양과 위암의 일부분이 내시경적으로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을 때가 있어서 모든 위궤양에서는 조직검사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병변이 크거나, 처음에 모양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시간을 두고 재검사를 권유드리는데요. 간헐적으로 잘 낫지 않는 궤양에서 처음 조직검사에서 양성 병변으로 확인되었다 하더라도 재조직검사에서 암세포가 발견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Q. 치료방법

치료 방법은 출혈이나 천공이 없는 위궤양에서는 위산분비를 억제하는 약을 4 ~ 8주간 복용합니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에 의한 경우에는 제균 치료를 위해서 1 ~ 2주간의 약물을 추가로 복용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약으로 80% 환자에서 균을 죽일 수 있습니다. 약물에 의한 궤양인 경우에는 복용 중인 약물을 중단하시거나, 중단이 어렵다면 궤양의 발생을 낮출 수 있는 약물을 함께 복용하셔야 합니다. 특히 과거에 출혈성 궤양의 병력이 있으신 분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위궤양 경우에는 치료반응을 평가하기 위해 치료 종료 2 ~ 4주 후에 내시경을 다시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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